보육교사 공공관리위한 보육품질지원센터 첫 개원
보육교사 공공관리위한 보육품질지원센터 첫 개원
  • 장은재
  • 승인 2015.06.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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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검증된 보육교사 인력풀(pool) 구축ㆍ국공립어린이집 채용 지원
서울시여성가족재단내 설치…6월부터 보육교사 모집, 8월부터 교육 본격 실시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서울시가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직원 공공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보육품질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많은 보육교사들이 교사자격 취득 후에도 일정기간의 전문교육과 국공립 보육교사 선별시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또한 서울시민 80% 이상이 시 보육사업 중 ‘보육교사 자질 향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2018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을 1000개소 더 늘릴 경우, 약 6천 여 명의 보육교사가 채용될 것으로 보고 이  들의 역량을 최대한 높이고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대기자 수만 약 1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이 2018년까지 1천개소가 추가 확충되면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은 2천여 개 수준으로 전체 어린이집의 29%를 점유하고, 이용 아동도 10만 명 수준으로 늘게 된다.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 6월부터 본격 운영 중인 ‘보육품질지원센터’는 첫째, ①취업을 희망하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채용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순서는  공개모집 →전문성 강화 교육→ 이론 및 실습평가, 인성검사→ 합격자 대상 인력풀 구축→ 국공립어린이집 채용지원 순으로 이뤄진다.
 
국공립어린집의 경우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선발고사 등을 통해 별도로 보육교사를 채용 배치할 수 있다다. 

이중 전문성 강화 교육은 ▲보육공공성(보육철학 및 보육목표 이해) ▲인권감수성(영유아인권, 교사의 책무성과 리더십, 성인지 감수성) ▲보육전문성(프로그램 기획 및 실습) 등의 과정으로 구성된다.
    
총 40~48시간(이론 32, 실습 8~16)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평가(이론 실습)와 인성검사를 실시하게 되는데, 이를 통과한 보육교사들은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 인력풀에 등재되고 채용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올해 980명을 시작으로 2016년 2,640명, 2017년 2,640명 등 지속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그 첫삽으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이숙진)에서 6월 중 인력풀로 구성할 보육교사를 모집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사업이 안정화 단계를 거치면 기존 국공립어린이집의 보육교사들도 센터의 교육과 평가과정을 거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와 여성가족재단은 4일 오후5시부터 보육품질지원센터 학부모, 학계 및 현장 전문가, 보육교직원, 시민이 함께 모여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보는 ‘보육품질지원센터 설립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보육품질지원센터 설립 필요성과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한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 보육품질지원센터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보육교직원 공적 관리시스템인 만큼 서울시 보육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보육교사들이 일할 맛 나는 환경을 만들어 장래에는 국가 전체의 보육정책을 견인해나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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