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이자 사랑 받는 만화가 강풀이 첫 그림책을 출간했다. 예비아빠인 강풀은 자신의 첫 아이 ‘은총이(태명)’을 위해 자신이 직접 지은 그림책을 만들었다.
강풀은 동화책에 무조건 착하고 예쁜 것만 보여주지 않고, 험하고 힘든 세상을 용기 있게 살아갈 아이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강풀은 “내가 쓴 이야기는 어쩌면 아이가 읽을 동화책에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이가 읽을 동화책인데, 너는 뭐든지 할 수 있어, 세상은 아름다워 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럼에도 난 동화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내 아이가 공부를 잘 하건 못하건 무엇을 하고 싶어하던 상관없다. 자라나면서 스스로 경험하고 알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저 진심을 담아 내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삶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함박눈이 내리는 밤, 자다가 잠이 깬 아이는 안방으로 가다 문지방에 발이 찧어 울고 있었어요. 그때 창밖에서 그만 울라고 누군가 말을 걸었어요. 바로 아기고양이였어요. 아기고양이는 집 가는 길을 잃었다고 아이에게 도와달라고 했어요.
그렇게 아이와 고양이는 둘만의 비밀스런 모험을 시작했어요.
고양이는 집을 찾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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