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독감, 임신부와 영유아 대처법은
변종독감, 임신부와 영유아 대처법은
  • 김아름
  • 승인 2013.01.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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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국이 2개월 내 변종독감 대유행을 경고했다. 현재까지 미 전역에서 변종독감으로 2만2000명은 입원 치료 받고, 2개월 내에 20여만 명 이상 입원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나라도 임신부를 비롯한 취약 고위험군의 변종독감 감염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이번 변종독감은 열, 기침, 콧물, 근육통 등 계정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 한국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 한정렬 센터장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 한정렬 센터장(산부인과)은 “국내는 고령임신으로 인한 만성질환을 동반한 임신부가 증가하고 있는데, 변종 독감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신부가 변종독감에 노출됐을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약물치료에 임하고 합병증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신부들의 경우 약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약이 있음에도 치료를 미루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독감이 임신부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약물치료를 미루는 것은 고열 등으로 인해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하다.

임신부에게 38.5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면 신경관결손증, 신경발달장애 등 태아 신경계 기형과 관련될 수 있다. 때문에 고열이 발생하면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변종독감에 감염됐다고 확진·추정·의심되면 잔드시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사용해 치료해야 한다.

한편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는 기형아 출산율 증가와 관련성이 낮은 임산부에게 안전한 약물이다. 모유성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모유수윱가 복용해도 무방한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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