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중1, 고1 스마트폰중독 위험군 15만2천여명
초4, 중1, 고1 스마트폰중독 위험군 15만2천여명
  • 장은재
  • 승인 2015.05.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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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중독 위험군 10만6천여명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151,915명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이중 18,720명이 위험사용자군으로 분석됐다.  또 인터넷 중독 위험군은 105,929명으로 이 중 위험사용자군은 9,452명, 주의사용군은 96,477명으로 집계됐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1만 1,492개교(1만 2,074개교의 95.2%)의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학령전환기 학생 142만여 명(147만여 명의 96.4%)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인터넷ㆍ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진단조사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한 척도를 이용했으며, 진단 결과 ‘위험군’은 중독위험 정도에 따라 ‘위험사용자군’과 ‘주의사용자군’으로 구분했다. 
 
위험사용자군은 인터넷ㆍ스마트폰으로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겪고, 금단 현상을 보여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이며, 주의사용자군은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나지만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중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단계이다.

인터넷 중독관련하여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4학년이 23,483명, 중학교 1학년이 40,588명, 고등학교 1학년이 4만 1,858명이었다. 또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4학년이 16,735명, 중학교 1학년이 51,610명, 고등학교 1학년은 83,57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위험군은 증가하여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저연령화 현상이 나타났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위험 사용자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총 208,000여 명으로 조사됐다. 그 중 두 가지 문제를 모두 갖고 있는 공존 위험군 청소년은 49,000여 명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전국 200개 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중독 위험군으로 확인된 208,000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상담ㆍ치료, 기숙특화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위험 단계별로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을 지원하고, 위험 사용자군 청소년에게는 공존질환·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추가검사를 통해 의료기관 치료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인터넷 등과 차단된 환경에서 치유가 필요한 경우 인터넷 치유캠프, 가족치유캠프 등 상담ㆍ치료와 대안활동을 결합한 기숙특화치유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학기 중에도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위험군 청소년에게는 지난해 8월 설립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전북 무주)에서 상담, 수련활동, 대안활동 등 상시적인 통합 치유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 서유미 청소년정책관은 “인터넷ㆍ스마트폰 중복 중독 청소년 비율이 증가하여 두 문제를 함께 치유할 수 있는 통합적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부모가 자녀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지도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청소년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인터넷ㆍ스마트폰 중독위험 청소년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학령전환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진단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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