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이 즐겨찾아 풍류 즐긴 단양 도담삼봉
정도전이 즐겨찾아 풍류 즐긴 단양 도담삼봉
  • 지익진
  • 승인 2017.10.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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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지익진 기자] 단양팔경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담상봉은 남봉, 처봉, 첩봉 세개의 기암으로 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도담삼봉은 물안개가 차오르는 새벽에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다.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은 남편봉에 삼도정을 짓고 이따금 찾아와 풍류를 즐기거나 시를 지으며 쉬어 갔는데 그 경치를 너무 좋아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했다고 한다.

삼봉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으며 그 이후 매년 단양에서는 정선군에 세금을 내고 있었다고 한다.

이를 어린 소년 정도전이 “우리가 삼봉을 떠내려 오라한 것도 아니요.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어 아무 소용이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필요하면 도로 가져가라”고 한 뒤부터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 단양팔경 중 하나인 충북 단양 도담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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