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예의 오색푸드] 39. 민트 요구르트 수박 그라니타
[이영예의 오색푸드] 39. 민트 요구르트 수박 그라니타
  • 송지숙
  • 승인 2017.07.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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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예 오색항아리 대표 겸 효소요리연구가

 

수박, 낮은 칼로리와 높은 수분함량으로 다이어트에 좋아
수박의 라이코펜 성분, 암 예방과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

 
7월의 늦장마로 가뭄이 조금은 해갈되는 듯싶더니 곧이어 열대야를 걱정해야하는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었다. 이럴 때 여름과일 중 더위를 식혀주는 대표적인 과일인 수박은 수분함량이 많아 갈증 해소에 최고이며 뜨거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보호에 좋다.

수박은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이집트에서 최초로 재배해 중국을 통해 들어온 과일이다. 서쪽에서 들어왔다고 하여 서과, 물이 많이 든 박이라 해서 수과라 불리게 되었고 지금은 수박이라 부른다.

대표적 성분과 영양소는 무기질, 비타민C, 비타민A, 시트룰린, 라이코펜, 아르기닌, 베타카로틴, 쿠크르비틴이다.

수박을 반으로 갈랐을 때 보이는 빨간 열매살의 라이코펜(lycopene) 성분은 암세포 성장을 막아주고 전립선, 유방암 예방에 좋다. 또 체내의 불필요하게 쌓인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데 도움을 줘 노화를 억제시켜주고 더위에 지친 피부의 노화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수박 껍질에 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citrulline)은 동맥기능을 향상시켜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단백질 요소를 바꿔주고 소변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며 혈관기능을 향상시켜주고, 혈관을 확장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신장이 약하거나 몸이 잘 붓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또한 수박은 비타민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감기예방에도 좋고 뇌졸중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100g당 24kcal의 낮은 칼로리에 비해 포만감이 높고 수분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과일이다.

수박은 껍질이 얇을수록 당도가 높다. 수박 밑의 배꼽이 작고 배꼽을 향해 몰려 있는 줄무늬가 선명하고 선이 가늘고 많을수록 신선하고 맛있는 수박이다. 클수록 상품성이 좋고 두드려 청음이 나는 것이 좋다. 과육이 고르게 붉은색을 띠고 감미가 풍부하고 씨가 적은 것이 좋은 수박이다.
 

 


◇ 민트 요구르트 수박 그라니타 
 
1. 냉동수박 300g, 설탕 150g, 물 150ml, 화이트와인 130ml, 라임 50ml, 플레인요구르트 200g, 슈거파우더 50g, 민트잎 5장을 준비한다.

2. 물에 설탕을 넣고 끓인 뒤 수박을 넣고 20분간 약한 불로 끓인다.

3. 핸드 믹서기를 이용해 걸쭉한 상태의 퓨레를 만든다.

4. 그릇을 받쳐 체로 내용물을 걸러낸다.

5. 걸러낸 수박 퓨레에 분량의 화이트와인과 라임을 넣어 잘 섞는다.

6. 오븐용기를 이용해서 내용물을 부어 냉동실에 넣고 약 2시간정도 얼린 후 포크로 저어준다. 다시 2시간정도 냉동실에 두고 굳도록 놔둔다.

7. 수박이 어는 동안 요구르트, 민트, 설탕, 라임을 섞어 준비해놓는다.

8. 얼린 수박을 유리컵에 담고 섞은 요구르트를 넣은 후 민트잎으로 장식한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전통발효음식과 자연음식 오색항아리 대표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자문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OBS ‘기찬 처방전 100세푸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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