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28%↑, 강남4구 상승폭 커져
서울 아파트값 0.28%↑, 강남4구 상승폭 커져
  • 이진우
  • 승인 2017.06.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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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5월29일 기준 주간동향 발표, 강동 0.71% 송파 0.61%비수도권은 세종시 0.65% 최고 상승…전세값도 강남4구 견인
[베이비타임즈=이진우 기자] 서울 지역 아파트 값이 일주일새 평균 0.08%포인트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1일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기준 서울 평균 아파트 값은 0.28% 올랐고, 이는 전주(5월 22일 기준)보다 증가율이 0.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자치구별 아파트 값은 ▲강동 0.71% ▲송파 0.61% ▲강남 0.50% ▲서초 0.40% 등 ‘강남 4구’의 상승 폭이 확대됐다.
양천구(0.47%)와 금천구(0.39%)의 아파트 값도 상승세를 탔다.
강북권도 강남권의 상승폭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동대문구(0.18%), 용산구(0.15%)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주보다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에선 경기도 0.05%, 인천 0.04%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뛴 곳은 세종시.
문재인 정부 들어 행정수도의 위상과 역할 증대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세종시는 0.65% 올라 비수도권에서 최고 상승폭을 자랑했다.
아파트 값이 떨어진 지역으로는 미분양 증가로 3주째 하락세를 보이는 제주(-0.06%)를 비롯해 지역경기 침체와 공급과잉 우려가 겹친 울산(-0.07%), 경남(-0.11%)의 하락 폭이 컸다.
▲ 자료=한국감정원

 


한편, 5월 29일 기준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 평균으로는 1주전(0.02%)과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지만 서울은 0.12% 올라 전주(0.09%)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감정원은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값 상승 배경으로 “아파트 정비(재건축)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와 최근 매매가격 상승 부담으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아파트값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셋값도 강남 4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강동 0.34%를 비롯해 송파 0.22%, 서초 0.16%, 강남 0.13%로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에 세종시(-0.57%), 대전(-0.04%)은 행복도시 신규 입주에 따른 전세 공급물량 과다로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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