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11월 안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서둘러야
고위험군, 11월 안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서둘러야
  • 장은재
  • 승인 2015.11.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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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520만명 접종완료, 15일까지 병의원 무료접종 지속 
인플루엔자접종률 할아버지보다 할머니가 높고,  65∼68세 가장 접종 안해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에 앞서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임신부, 생후 6~59개월 소아 등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높은 대상자들의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우선접종권장대상자는 ▲65세이상 노인(무료접종) ▲만성질환자 ▲ 임신부 ▲생후 6개월∼59개월 소아 ▲50∼64세 인구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를 돌보는 사람 ▲임신부/만성질환자/65세이상 노인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 ▲의료인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의 경우는 중증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아 감염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위험이 큰 집단이고, 임신부는 감염 시 약물치료에 제한이 있고 태아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 임신 주차에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또, 만5세 이하 소아의 경우는 감염으로 인한 입원률이 매우 높은 연령대로  질병부담이 크고, 지역사회 고위험군에게 전파시킬 우려가 높아 사전예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통상 11월말부터 감염환자가 늘어 12월과 1월에 첫 번째 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하는 양상을 띠고 있으며,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11월 안에 예방접종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는 50~64세 연령, 5세이하 아동 등 고위험군의 접종률이 예년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어, 인플루엔자 유행 전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지정병의원(사전 전화확인 필수)과 보건소를 통해 주소지 관계없이 무료접종 받을 수 있고, 64세 이하 접종희망자는 자비로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병의원까지 확대 시행하여 지난 한달간 약 520만명 (5,209,037명)이 접종 완료했다고 밝혔다.(10.31일 24시 기준)
  
질병관리본부는 10월말 기준, 전국 65세이상 어르신(673만명 기준) 접종률은 77.3%로 집계됐다고 설명하며, 이번절기 예방접종사업 종료 시에는 당초 노인인구의 80%로 설정했던 접종목표(538만명 접종)를 여유있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1월 현재 전국 8천여 곳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 어르신 접종에 사용할 약 15만명분의 백신이 공급돼 있다고 설명하며, 병의원 무료예방접종은 11월 15일 종료될 예정이니 아직까지 접종받지 않은 어르신들은 보건소나 129로 전화해 백신이 있는 가까운의료기관을 안내받아 빠짐없이 접종받을 것을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9월 이후 총 536만 명분의 백신을 전국 시도에  공급했고, 현재 중앙에서 보유하고 있는 백신 16만명분은 지역 수요에 따라 추가공급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추세로 11월까지 예방접종이 지속되면 540만명 이상의 어르신들이 접종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1월 15일 병의원 무료접종이 종료된 이후에는 중앙에서 보유하고 있는 백신을 시군구 요청수량에 맞춰 지역 보건소로 공급해 내년 초까지 무료접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특히, 65~68세(1948~50년) 사이 어르신들의 접종률이 69%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다”며 “아직 접종받지 않은 어르신들이 11월까지 예방접종 마칠 수 있도록 주변에서도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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