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때 어린이 교통사고 조심하세요”
“여름휴가 때 어린이 교통사고 조심하세요”
  • 정재민
  • 승인 2015.07.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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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 안전벨트 착용·안전 장구 준비해야

[베이비타임즈=정재민 기자] 여름 휴가철에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가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가족 동반 여행을 할 경우 어린 자녀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하게 하고 어린이를 위한 안전 장구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2∼2014년 여름 휴가철 자동차 보험 대인 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세 미만 어린이 사상자가 1일 평균 287명으로 연평균(218명)보다 31.5% 많았다.

같은 기간 10∼19세 청소년의 일평균 사상자는 311명으로 연평균 255명보다 22.2% 늘었다.

휴가철에 어린이, 청소년 교통사고 피해자가 늘어나는 것은 가족동반 차량 운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장거리 차량 운행이 늘고 가족 및 친구 동반 여행이 증가하면서 휴가철 일평균 교통사고 부상자도 연평균보다 5.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평균 사고 건수는 2,875건으로 연평균 2,928건보다 1.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휴가철에 사고 1건당 부상자 수는 1.64명으로 연평균 1.54명보다 많았다.

휴가철에는 상대적으로 운전 경력이 짧은 10대, 20대 저연령층 운전자 사고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19세 운전자의 1일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연평균 13건에서 휴가철에는 15건으로, 20대 운전자는 374건에서 389건으로 각각 늘어났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가족 동반 여행을 떠날 때는 어린 자녀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하게 하고 어린 자녀를 위한 안전 장구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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