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장애 있는 자녀를 위한 신탁상품 출시
KB국민은행, 장애 있는 자녀를 위한 신탁상품 출시
  • 정준범
  • 승인 2018.03.15 16: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모 사후 자녀에게 장기간 생활자금 지급상속 및 증여등 세무컨설팅도 추가로 제공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KB국민은행은 장애를 가진 자녀가 부모 사후에도 안정적으로 생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KB한울타리신탁’ 상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 사진=KB국민은행

 

부모들은 장애를 가진 자녀가 있을 경우 부모 사후에 홀로 남겨질 자녀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KB한울타리신탁’은 이러한 부모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상품으로, 부모가 생전에 남긴 뜻에 따라 KB국민은행이 자금을 맡아 관리하면서 부모 사후에 자녀에게 안정적으로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1억원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하지만, 상속금 지급개시 전까지 1억원 이상으로 추가 납입할 경우에는 5천만원 이상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상속 및 증여 관련 세무컨설팅도 추가로 제공한다.
상속금 지급방식은 분할지급과 일시지급 두가지로 설정할 수 있다. 
분할지급형은 최소 10년부터 최장 30년 동안 연 2회 분할하여 생활자금을 지급하며, 제3자의 자금 편취 등으로부터 장애를 가진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중도해지가 불가하다. 
최근 국고채금리 기준으로 1억으로 30년동안 분할지급시 매년 약 4백9십만원 정도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추후 금리가 상승할 경우 지급금액은 늘어날 수 있다.
일시지급형은 부모 사후에 자녀에게 남겨진 자금을 일시에 지급하여 자녀가 목돈을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KB한울타리신탁이 부모 사후에 장애를 가진 자녀에게 커다란 보호막이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융의 공익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반려동물 주인이 사망했을 경우 새로운 부양자에게 양육자금을 이전하는 ‘KB펫코노미신탁’을 출시한 데 이어 조부모가 손주를 위해 상속 또는 대학입학, 자동차 구입, 결혼 등 특별한 순간에 신탁금을 지급하는 보급형 상속증여 상품인 ‘KB금지옥엽신탁’을 출시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