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 “카드 수수료 파격적으로 낮추겠다”
홍종학 장관 “카드 수수료 파격적으로 낮추겠다”
  • 김복만
  • 승인 2018.01.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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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카드 수수료를 파격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찾겠다고 16일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정의당 중소상공인위원회가 주최한 상인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금융위원회가 올해 한 차례 카드 수수료를 낮출 계획이지만 더 획기적인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위나 다른 부처들과 협업이 필요하지만, 하여튼 카드 수수료를 이 상태로 내버려둘 수 없다고 생각하며 파격적으로 낮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지금은 핀테크가 발전하고 있으므로 이 같은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카드사들과 다시 한 번 얘기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큰소리는 안 치고 있는데, 결과를 가지고 하나하나 말씀드리고 싶다”며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3조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 자금과 관련해 “정부가 서민 경제에 이만한 돈을 직접 지원한 적이 없다”며 “지금까지와 다르게 차근차근 지원해서 서민 경제에 최대한 돈을 풀겠다”고 약속했다.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부터 다섯 번째)이 16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의당 중소상공인위원회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정의당 중소상공위원장인 추혜선 의원은 “정부가 여러 가지 지원 대책을 내놓았지만, 상인들은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간담회에서 확인했다”며 “정례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태연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 등 상인단체 관계자 10여 명이 최저임금 인상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중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홍 장관에게 토로하고 효과적인 정부 지원을 부탁했다.

중소상공인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및 전국중소상인유통협회 등 중소상인 자영업자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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