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김옥진 교수 연구팀 ‘반려견의 아동 인성 향상 효과’ 규명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반려견이 어린이들의 인성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원광대학교 보건보완의학대학원 동물매개심리치료학과 김옥진 교수 연구팀은 반려견이 아동의 인성 형성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옥진 교수 연구팀은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려견을 활용한 동물매개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아동의 인성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초등학교 2학년 34명, 5·6학년 84명에게 자체 개발한 ‘반려견을 활용한 동물매개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4개월간 학생들의 인성평가 척도, 뇌파 검사, 호르몬 검사 등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반려견을 활용한 동물매개교육 프로그램을 적용받은 아동 대상자들은 인성 평가 척도 점수 상승과 뇌기능 주의지수 및 항스트레스 지수의 향상, 스트레스 호르몬의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17년 대한수의학회 60주년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김 교수는 “반려견이 아동에게 주는 정서적·심리적 이점이 과학적으로 규명됐다”면서 “이를 교육과 접목해 동물매개교육의 과학적 접근 및 표준화와 성과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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