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현백 여가부장관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제공”
[신년사] 정현백 여가부장관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제공”
  • 송지나
  • 승인 2018.01.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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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여성이 안정되고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
경력단절 여성들이 좋은 일자리로 재취업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성의 육아·가사 참여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하고 정시퇴근과 육아휴직이 자유로운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업의 가족친화경영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이 평등하게 일할 권리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새해를 ‘성평등 확산의 대전환기’로 만들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낮은 고용의 질과 ‘독박육아’로 경력단절의 아픔을 겪고 있다”면서 “여성으로서 겪는 차별이나 고통이 있다면 용기 있게 세상을 향해 소리를 쳐 바꾸어 가자”고 말했다.

정 장관은 “
아빠 육아휴직 지원 등 남성의 육아·가사 참여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하고 정시퇴근하는 직장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일·생활 균형의 사회기반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그는 “여성이 동등한 주체로서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것은 남성에게도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남성들에게 “고개 숙인 아버지 대신 유모차 끄는 아빠가 될 것”을 제안했다.

정 장관은 “올해부터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18~2022)과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계획’(2018~2022)이 추진된다”면서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에서 성별 균형을 맞추고, 성별 임금격차를 해소해 경력단절 여성들이 좋은 일자리로 재취업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불법
촬영과 유포, 스토킹과 데이트폭력,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등은 평범한 일상을 파괴하는 커다란 위협이지만 주변에선 ‘범죄’라는 인식조차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범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성폭력 근절대책’과 ‘직장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 등을 추진하는 데 이어 올해는 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국가행동계획’을 수립해 여성폭력 근절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
이돌봄사업과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해 보육의 틈새를 메우고 돌봄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한부모·조손가족, 다문화가족, 학교 밖 청소년과 가정 밖 청소년,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등 소외되고 고통 받는 국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면서 “정책적 사각지대 없이 꼭 필요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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