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당뇨] 전혜숙 의원 “1형 당뇨환자 의료비 경감 추진”
[소아당뇨] 전혜숙 의원 “1형 당뇨환자 의료비 경감 추진”
  • 이성교
  • 승인 2017.11.15 06: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베이비타임즈는 11월 14일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소아당뇨 전문가들의 긴급진단을 통해 소아 및 청소년 당뇨의 현실과 문제점,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소아당뇨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최신 의료기술에 대한 낮은 접근성으로 인해 환자 및 가족들이 혈당 관리 등 치료 부진과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당뇨병 관련 보장성 강화를 위한 최신 의료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루 4번 이상의 자가 주사, 6번 이상의 혈당검사가 필요한 1형 당뇨환자들의 경우 비위생적인 화장실에서 몰래 주사를 맞고, 생활 속에서 저혈당에 빠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소아당뇨환자들의 경우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는 입학거부나 전학 등을 요구 받고 있다는 현실을 접했을 때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아이들이 당뇨를 얻게 되면 좌절감이나 심리적 갈등으로 인한 우울증 또한 성인에 비해 클 수밖에 없어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아당뇨로 고생하는 아이들과 그 가족들은 소아당뇨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과 사회적 편견은 물론 의료비 부담 등으로부터 마음 편히 당뇨를 관리할 수 없는 제도적 미비로 인해 더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그간 10차례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 당뇨병의 보장성 확대에 대한 정책이 점차 보완되고 개선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에 지원되는 필수 소모성 재료 항목이 일부에만 국한되어 있고, 인슐린펌프 및 연속혈당측정기 등 새로운 기술로 보완된 기기에 대한 보장성 확대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바, 이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입니다.

소아당뇨병 환우들의 고통을 대변하고, 환우들의 지원을 위한 사회적 여건 조성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오신 한국소아당뇨인협회 관계자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린 나이부터 감당하기 벅찬 당뇨병과 싸우는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치료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덧붙여, 소아당뇨병 환우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도 있지만, 나 혼자 싸
우고 있다는 외로움과 사각지대에 있다는 좌절감입니다. 때문에 소아당뇨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홍보대책 또한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소아당뇨인과 가족 여러분들의 바람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