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당뇨] 이문규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제도개선 시급”
[소아당뇨] 이문규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제도개선 시급”
  • 김복만
  • 승인 2017.11.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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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베이비타임즈는 11월 14일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소아당뇨 전문가들의 긴급진단을 통해 소아 및 청소년 당뇨의 현실과 문제점,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다.

다음은 이문규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의 인사말이다.

전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미 500만명의 환자를 보유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당뇨병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은 매우 낮으며, 당뇨인들이 겪고 있는 각종 불이익은 아직도 너무 많습니다.

특히, 당뇨병 가운데 중증도가 높은 제1형 당뇨병은 관리가 매우 어렵고 완치가 어려워, 발병 초기부터 전문적인 치료와 교육, 제도적인 배려가 매우 중요한데, 우리나라의 경우 이제 겨우 개선을 위한 걸음마를 시작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한국소아당뇨인협회·대한당뇨병학회·대한소아내분비학회·대한당뇨연합이 9월 22일 국회에서 공동 개최한 ‘당뇨병환자 치료지원과 보장성 확대를 위한 제10차 토론회’에서 이문규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앞줄 왼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에는 당뇨병의 치료에서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한 인슐린 펌프치료나, 연속혈당측정법 등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법과 기기들이 개발되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급여 인정은 물론 허가 자체에 제한이 있어, 일부 환자들이 직접 구매하여 사용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는 등 시급한 개선책이 요구되는 상황이지만, 사회적 관심은 너무나도 부족한 실정이며, 앞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앞으로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관심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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