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 초중고생 참석가능 ‘2017 노벨상 과학기술’ 대중강연회
과천과학관, 초중고생 참석가능 ‘2017 노벨상 과학기술’ 대중강연회
  • 송지숙
  • 승인 2017.10.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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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중력파 검출’부터 매주 토요일 총 3회 강연국내최고 권위자가 직접 해설…홈페이지서 선착순 예매
▲ 국립과천과학관 '2017 노벨상 궁금증 대중강연회'의 포스터. 사진=과천과학관

 


[베이비타임즈=송지숙 기자] 올해 노벨상 과학기술 분야 수상 분야 내용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주는 강연회가 열린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고등과학원과 공동주관으로 오는 28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3회에 걸쳐 ‘2017 노벨상 궁금증 대중강연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과천과학관은 “노벨상 수상 분야의 연구 동향과 그 결과가 우리 사회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을 대중의 이해에 맞추고 과학진로 탐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강연회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3차례 강연회는 매번 오전의 대중강연회와 오후의 심화강연회로 나눠 진행되며, 심화강연회는 해당분야에 관심 있는 중·고등 학생 (만 13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노벨상 관련 해설강의가 있은 뒤에는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질의응답시간도 제공된다.
28일 강연은 올해 노벨상 물리학상 수상 내용인 ‘중력파 검출’를 이형목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해설해 준다.
이교수는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의 단장으로 노벨상 수상자들이 참여한 중력파검출 LIGO(Laser Interferometer Gravitational-Wave Observatory) 프로젝트의 멤버이며, 항성 역학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2006년 10대 국가석학으로 선정됐고, 2010년 과학기술훈장, 2013년 노벨상 수상자들이 많이 수상한 훔볼트 연구상을 잇달아 받았다.
11월 4일엔 노벨화학상인 ‘저온전자현미경(Cryo-EM) 기술’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특성분석센터의 이경은 박사가 강연한다.
저온전자현미경 기술은 생체물질의 단백질 구조를 원자의 단계까지 고해상도로 입체적으로 관찰,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박사는 특성분석센터 전자현미경분석팀에서 저온전자현미경 기술로 생체 시료의 나노 구조 분석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에 몇 안되는 권위자이다.
11월 11일 마지막 강연 분야는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분야인 지구생명체에 내장된 ‘생체시계 매커니즘’이다. 고려대 의과학과에서 일주기 생체리듬과 분자 생체시계를 연구하는 손기훈 교수가 설명한다.
손 교수는 2006년 대한내분비학회의 젊은과학자상을 받고, 2016년 고려대 석탑연구상을 수상한 국내최고 연구자이다.
▲ 자료=과천과학관

 


노벨상 대중강연회 참가 신청은 과천과학관 홈페이지(http://www.sciencecenter.go.kr)에서 선착순 온라인 예매로 진행되며, 초등학생 3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2000원.
과천과학관은 “현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과학관 페이스북에서 강연회를 생중계로 진행하고, SNS를 통해 사전질의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메일(nobel_science@naver.com)이나 전화(02-2052-680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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