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예의 오색푸드] 45. 식빵 애플파이
[이영예의 오색푸드] 45. 식빵 애플파이
  • 송지숙
  • 승인 2017.10.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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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 풍부해 유해 콜레스테롤 배출 돕는 ‘사과’
사과 속 케세틴 성분, 폐 기능 강화 및 천식 예방
이영예 오색항아리 대표 겸 효소요리연구가

이맘때면 트럭 위에 색깔과 모양이 곱고 아삭해 보이는 빨간 사과들을 가득 채워 아파트 입구나 동네를 한 바퀴를 돌며 판매 하는 아저씨들을 볼 수 있다.

사과는 늦여름부터 가을이 가장 맛이 있는 절기(10월~12월)이다. 사과는 수확시기에 따라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으로 나뉜다.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알카리성 식품으로 칼로리가 적고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다. 사과의 효능효과로는 성인병예방, 피부미용, 동맥경화, 구강개선, 뇌졸중, 변비개선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특히 천식예방에 효과가 뛰어나다.

사과의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유해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유익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예방시킨다.

사과에 함유되어 있는 케세틴은 천식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산모가 적당량의 사과를 섭취했을 때 태아가 천식에 걸릴 확률을 낮춘다고 한다. 또한 폐 기능을 강화해 담배연기나 오염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해준다. 사과에 함유된 케세틴의 양은 100g당 오렌지의 3배, 바나나의 8배이다.  

사과 속의 칼륨 성분은 몸속의 염분을 배출시켜 당뇨환자나 고혈압환자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몸에 좋다 하여 과도하게 섭취하면 사과의 당분이 지방으로 축적되어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1일 한 개에서 두 개가 적당하다.

사과를 고르는 방법은 꼭지가 싱싱한 것이 좋으며, 두드려 보았을 때 탱탱한 소리가 나는 것이 과육이 많은 맛있는 사과이다. 사과 껍질이 미끈한 것보다는 거친 것이 좋으며 탄력이 있고 꽉 찬 느낌이 드는 것이 좋다. 사과는 냉장보관(1~5℃) 하는 것이 좋고, 다른 과일과 같이 보관하면 다른 과일이 쉽게 숙성하기 때문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식빵 애플파이

1. 사과 1개, 사과유자처트니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계피 1큰술, 식빵 4조각, 올리브오일, 버터, 단풍시럽을 준비한다.

2. 사과를 잘게 자른다.

3. 사과유자처트니 1큰술과 계피, 올리고당 1큰술을 섞어놓는다.

4. 잘 섞은 처트니와 사과를 냄비에 담아 자작하게 졸여준다.

5. 식빵 위에 졸인 사과를 올리고 식빵으로 위를 덮는다.

6. 덮은 식빵의 가장자리는 꾹꾹 눌러 놓는다.

7. 기름과 버터를 두르고 사과 넣은 식빵을 앞뒤로 굽는다.

8. 구운 식빵 애플파이를 반으로 잘라 시럽을 올린다.

[Tip. 사과유자처트니 만드는 법: 65℃에 8시간 동안 말린 사과 3개, 유자청 4큰술, 30분간 숙성한 화이트와인 200ml와 럼주(그랑마르니에) 20ml를 소스팬에 끓인 다음 밀폐병에 담아 보관한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전통발효음식과 자연음식 오색항아리 대표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자문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OBS ‘기찬 처방전 100세푸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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