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겪는 어린이·청소년 한해 5천명 웃돌아
수면장애 겪는 어린이·청소년 한해 5천명 웃돌아
  • 김복만
  • 승인 2017.10.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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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수면장애 치료 어린이 7천명·청소년 2만명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최근 5년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치료를 받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2만7,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장애로 치료를 받은 9세 이하 어린이가 5년간 7,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15일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2012∼2016년 수면장애 진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9세 이하 어린이는 2012년 1,312명, 2013년 1,454명, 2014년 1,477명, 2015년 1,308명, 2016년 1,334명으로 집계됐다.

또 잠을 이루지 못해 병원을 찾은 10대 청소년은 2012년 3,841명, 2013년 3,823명, 2014년 3,910명, 2015년 4,014명, 2015년 4,155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최근 5년간 수면장애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어린이와 청소년 수는 2만6,628명에 이른다.
이는 같은 기간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전체 인원 211만6,000명의 1.3%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령별로는 지난 5년간 50대가 전체의 21.1%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18.2%, 60대 17.9%, 40대 15.2% 등의 순이었다. 30대가 11.4%로 나타났고 20대는 5.9%를 보였다.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들은 대부분 수면제 처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수면제 청구 현황에 따르면 수면제 복용 환자는 2012년 375만명, 2013년 374만명, 2014년 370만명, 2015년 376만명, 2016년 395만명으로 조사됐다.

기동민 의원은 “급변하는 사회환경과 회사, 가정 및 학교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수면장애를 겪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시대 상황에 맞는 보건의료 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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