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공백’ 삼성전자, 3분기도 ‘최대실적 행진’
‘이재용 공백’ 삼성전자, 3분기도 ‘최대실적 행진’
  • 이성교
  • 승인 2017.10.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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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2조, 영업이익 14조5천억, 영업이익률 23% '신기록'장기호황에 10조 가까운 영업이익 예상 반도체 '일등공신'
▲ 삼성전자 2017년 3분기 잠정 영업실적 내용. 자료=삼성전자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 오너십 공백 속에서도 7~9월 3분기에 영업이익 14조 5000억원의 호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2분기(14조 700억원)보다는 3.0% 늘어난 수치이지만, 지난해 3분기(5조 2000억원)와 비교해서는 무려 178.8%(9조 3000억원)에 이르는 순증가액을 기록했다.
단순수치 비교로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지난해 3분기보다 2.8배 신장한 셈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도 62조원을 잠정 집계돼 직전 2분기(61조원) 대비 1.6%, 전년동기(47조 8200억원)와 비교해 29% 각각 늘어났다.
또한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률(매출액 중 영업이익 비중)도 23.4%로 높게 장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3분기에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3개 부문에서 모두 사상최대 실적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1~3분기 누적매출액은 173조 5500억원, 누적영업이익 38조 46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3분기 누적실적에 비해 매출 16.8%, 영업이익 92.1%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잠정)실적을 13일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최대실적 배경으로 장기호황(슈퍼 사이클) 영향을 입은 메모리 반도체의 실적 증가를 꼽고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규모를 9조 90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70%에 근접한 수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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