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계란’ 60곳서 살충제 검출…25곳 부적합 전량 폐기
‘친환경 계란’ 60곳서 살충제 검출…25곳 부적합 전량 폐기
  • 이성교
  • 승인 2017.08.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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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9개 농장 중 876곳 검사 완료 29곳 부적합, 적합 847곳 계란 정상유통
▲ 사진=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정부가 전국 1239개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876곳 검사를 완료한 결과, 친환경 인증 농가 60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25곳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이들 농가의 계란은 전량 회수·폐기 조치가 내려졌고, 나머지 35곳은 일반허용기준 이내로 검출돼 친환경 인증표시를 제거하고 일반제품으로 유통된다.
‘살충제 계란’ 전수검사를 진행 중인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오전 5시 기준 검사 대상 1239개 농가 중 876개 농가의 검사 결과, 농약 자체가 검출돼선 안되는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 기준에 미흡한 농가 총 60곳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농가 중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4곳을 포함해 현재 총 29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부적합 판정 농장 29곳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피프로닐 7곳, 비펜트린 19곳, 플루페녹수론 2건, 에톡사졸 1건으로 판명됐다. 농식품부는 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 847곳의 계란은 전체 계란공급 물량의 86.5%에 해당하며, 증명서를 발급해 정상 유통되도록 허용했다.
농식품부는 나머지 산란계 농장 363곳의 전수 조사도 17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산지가 아닌 전국의 대형마트, 수집판매업체, 집단급식소 등 유통단계의 계란 162건을 수거 검사 중인 식약처는 16일까지 113건을 검사 완료해 111건을 적합, 2건을 비펜트린 검출로 부적합 판정했다. 부적합판정 2건은 홈플러스 신선대란, 부자특란이다.
식약처는 유통단계 계란 수거검사도 18일까지 완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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