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수술용 로봇 ‘레보아이’ 상업시술 허가
국내최초 수술용 로봇 ‘레보아이’ 상업시술 허가
  • 이성교
  • 승인 2017.08.03 18: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미래컴퍼니 수술 자동화시스템 허가…세계 2번째담낭·전립선 절제 등 내시경 수술 가능, 수입대체 효과기대
▲ 정부 허가를 받은 미래컴퍼니의 국산 1호 수술용 로봇 '레보아이'. 사진=미래컴퍼니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미래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자동화시스템 로봇수술기 ‘레보아이(Revo-i)’가 정부 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상업시술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수술용 로봇 레보아이를 허가한다”고 밝혔다.
레보아이는 환자 몸에 최소한의 절개를 한 뒤 로봇 팔을 몸 속에 삽입해 의사가 3차원 영상을 통해 수술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4개의 로봇 팔을 이용해 수술 부위를 파악해 절개·절단·봉합 작업이 가능하다.
담낭절제술, 전립선절제술을 포함한 일반 내시경 수술에 사용하도록 허가받은 레보아이는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이 개발한 ‘다빈치’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의 수술용 로봇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수술용 로봇 세계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우리나라도 2014년 112억원 수입액에서 2015년 146억원, 2016년 196억원으로 해마다 30% 이상씩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의 다빈치를 비롯해 큐렉소(미국)의 디지매치 로보독·티솔루션 원, 스트라이커(미국)의 리오 로보틱 암, 프랑스 ROSATM 등 해외 4개 업체의 9개 수술용 로봇 제품이 수입 사용되고 있다.
식약처는 “국산 수술용 로봇 개발 성공으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내시경 수술 환자의 의료비 부담도 크게 낮추고, 수술시간 단축, 출혈량 감소 등 환자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