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하수처리 기법 도입…워터파크·야구장·족구장 등 갖춰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바깥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여름. 시흥시가 28일부터 시민들을 위한 시원한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바로 월곶에코피아다.
시흥시 월곶에코피아 물놀이장 운영기간은 7월28일부터 8월28일까지 1개월이다.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
입장료는 만 3세~7세 유아와 12세 이하 어린이가 3,000원이고 청소년은 4,000원, 성인은 5,000원이다. 시흥시에 거주하는 시민은 50% 할인요금이 적용된다. 할인을 받으려면 신분증을 갖고 가야 한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면서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인 월곶에코피아는 시흥시 하수처리장이 변신한 놀이공간이다.
하수처리 시설은 모두 지하에 건설되고 지상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야구장, 워터파크, 사계절 썰매장, 족구장, 풋살구장 등이 건설됐다.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 공간이 될 월곶에코피아는 야외 놀이시설 외에도 건물 안에 물과 하수처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전시실도 갖추고 있다. 놀이와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시흥시는 지난 6월 7일 월곶에코피아 준공식을 갖고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월곶동 520-373번지 8만㎡의 부지를 건설된 월곶에코피아는 연면적 2만272㎡의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하수처리시설과 주민친화시설로 구성돼 있다. 시흥시 최초 민간투자사업(BTO)이다.
이곳 하수처리시설에서는 은계공공주택사업에서 발생하는 하수와 대야, 신천, 은행동 등 기존 구도심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할 예정이다.
시흥시는 원활한 하수처리를 통해서 공공수역을 보호하고 생명의 도시 시흥으로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