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만든 ‘영부인표 수박화채’, 집에서 만들어 보세요~
김정숙 여사가 만든 ‘영부인표 수박화채’, 집에서 만들어 보세요~
  • 송지나
  • 승인 2017.06.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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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출입기자들 위해 22일 손수 만들어 대접 화제오미자즙에 냉장처리 과일·탄산수·사이다 넣어 ‘시원’
▲ 22일 청와대 춘추관 식당에서 출입기자들이 김정숙 여사가 직접 만든 오미자 수박 화채를 맛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손수 만든 오미자 수박화채가 화제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22일 청와대에 출입하는 기자들을 위해 춘추관 2층 식당에 오미자 수박화채 200인분을 만들어 제공했다.
김 여사의 ‘영부인표’ 또는 ‘메이드 바이 퍼스트 레이디(made by First Lady)’ 화채는 수박과 오미자 진액에 사과·배·참외·체리 등 갖은 과일류가 추가됐고 탄산수와 사이다까지 더해졌다.
일반적으로 화채에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먹지만, 김여사는 얼음이 화채 맛을 떨어뜨린다며 재료들을 미리 시원하게 냉장해 뒀다가 먹기 직전에 화채를 만들었다고 한다.
다만, 화채 맛을 좌우하는 탄산수와 사이다, 오미자 진액의 배합 비율은 김여사만의 비법이라고 청와대 측은 귀뜸했다.
청와대 제2부속실에 따르면, 더운 여름에 화채를 먹고 시원해지고 힘내라는 격려의 차원에서 김여사가 기자실 담당 국민소통수석실에도 사전에 알리지 않고 화채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5월 19일 문 대통령 취임 뒤 첫 여야 원내대표 초청 청와대 오찬에서도 손수 만든 ‘인삼정과’를 후식으로 대접해 정가와 언론에 화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영부인표’ 오미자 수박화채를 만드는 비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먼저, 화채에 사용된 오미자는 피를 맑게 하고, 식은땀과 갈증, 주독(음주에 따른 독)에 효능이 있고, 남녀 모두에게 정력을 보강을 해 준다고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적혀 있다.
수박도 활성산소와 암을 억제하는 리코펜 성분(수박의 붉은 내용물)을 비롯해 이뇨작용 촉진, 풍부한 비타민C 제공 등으로 맛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효능을 갖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더운 여름엔 수박화채를, 가을에는 배화채를 즐겨먹었다.
▲ 김정숙 여사가 직접 만든 오미자 수박 화채. 사진=청와대

 


[오미자 수박 화채 만드는 법]
‣준비물 : 수박, 오미자(열매 또는 진액), 사이다, 물, 설탕, 소금, 얼음
‣만드는 순서
1. 오미자액은 시중에 파는 진액(즙)을 사용하거나, 직접 물을 우려내어 쓸 수 있다.
2. 직접 우려낼 경우 시장에서 구입한 오미자 열매를 깨끗하게 씻고 하루 정도 물에 담궈 둔다.
3. 수박은 먹기 좋게 한입 크기의 작은 네모형이나 둥근 알 모양으로 썰어둔다.
4. 하루 묵은 오미자 물이 어느 정도 붉게 우러나오면 사이다, 소금 및 설탕 소량을 넣어 함께 잘 섞는다.
5. 사이다 등이 더해진 오미자 물에 잘라놓은 수박을 넣어 저어준다.
6. 개인 취향에 따라 사과, 배, 참외, 체리 등 다른 과일을 추가하거나, 좀더 시원한 맛을 즐기기 위해 얼음을 넣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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