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종형 ‘주민 자율 공동육아’ 추진
세종시, 세종형 ‘주민 자율 공동육아’ 추진
  • 송지나
  • 승인 2017.06.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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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공동육아 나눔터’ 25개로 확대…코디네이터 양성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세종시가 주민자율형 공동육아를 추진한다.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이른바 ‘세종형 공동육아정책’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도담동·조치원읍·부강면 등 3개인 공동육아 나눔터를 2026년까지 25개로 늘리겠다”며 “이웃 간 돌봄 관계망을 강화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핵심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 자율형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자생할 수 있도록 시가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세종특별자치시청사 2층 정음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세종형 공동육아 시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시는 우선 공동육아 나눔터를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접근성이 좋은 공간에 조성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찾아가는 공동육아 코디네이터 양성도 추진한다. 공동육아 코디네이터는 2년 이상 가족품앗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 중 희망자를 선발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또 유아 미술 퍼포먼스와 유아 음악놀이,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교실 등 현재 주 2회 운영하는 공동육아 나눔터 프로그램을 상설화한다.

시는 이와 함께 아파트 공용공간을 활용한 품앗이 돌봄과 장난감 나눔 등 자발적인 영유아 돌봄 활동을 지원한다.

공동육아 나눔터 이용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하기 위해 저녁 프로그램도 새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4,000만원을 투입해 육아공동체 공간조성 지원사업을 시범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10개 안팎의 돌봄 공동체를 선정해 최대 3년간 일정한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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