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수의 북앤스토리] 스타트업 패러독스
[이봉수의 북앤스토리] 스타트업 패러독스
  • 송지숙
  • 승인 2017.06.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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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 패러독스 / 박항준·박현정 지음 / 혜성출판사 출간

 

박항준·박현정 지음 / 혜성출판사 출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중소기업, 벤처기업 창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신설하여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와 상생발전을 마련한다고 한다.

취업 문제와 경제 위기를 해결하고 극복하기 위해, 창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정부에서 힘을 실어준다는 것이 기대가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 우려가 되기도 하다.

창업에 대해 정부가 지원을 많이 해주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지원을 많이 해준다고 모든 창업자와 창업기업에게 혜택과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해 창업자들은 많은 노력과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그렇다면 모든 스타트업이 성공의 길을 걸어야 하지만 모순처럼 모든 창업자들이 성공하지 못한다.

어쩌면 창업자들에게 장밋빛 그림만을 보여준 창업 관련 책들과 교육들의 병폐라고 할 수 있다.

창업에 대해 장밋빛 그림만을 보여주는 책은 많이 있다. 역설적으로 창업 실패에 대한 문제를 소개하는 책은 많지 않다.

‘스타트업 패러독스’는 창업자에게 창업에 대한 올바른 진실과 냉혹한 현실을 알려주고 생존해야만 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창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나면 김빠지는 말들로 창업에 대해 고민을 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책을 잘 읽은 것이다.


‘스타트업 패러독스’는 역설적인 힘을 가르치려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동안 창업을 하고 창업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창업의 선배로서 창업자들에게 던지는 저자의 메시지의 진심을 이해하기를 바란다.

세상에 어떤 창도 뚫을 수 없는 방패와 어떤 물건이든 뚫을 수 있는 창은 없다. 하지만 한 순간 우리는 이러한 모순에 빠지고 만다. 내가 창업하면 세상 하나 뿐인 창과 방패를 만들 수 있다는 모순에 빠져버린다.

누구나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될 수 있지만 아무나 스티브 잡스가 될 수 없다는 현실을 알아야 한다.

실패는 없다. 성공하기 위해 손실은 있을지언정 실패는 없다. 모든 창업자가 성공하기 위해 생존의 기술을 배우기를 바란다.

/ 이봉수 AVA엔젤클럽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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