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국민행복카드 지원 20만원 늘리겠다”
안철수 후보 “국민행복카드 지원 20만원 늘리겠다”
  • 이성교
  • 승인 2017.04.18 07: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임신·출산정책 발표…난임진료비·아동수당 10만원 지원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7일 ‘국민행복카드’ 지원액을 인상하고 난임진료비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임신·출산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건강보험에 가입한 임신부에게 제공되는 ‘고운맘카드’와 임신한 미성년자에게 발급되는 ‘맘편한카드’를 통합한 ‘국민행복카드’는 지원액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우선 단태아(비 쌍둥이) 임신부에게 지원되는 금액을 현행 월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20만원 늘린다. 쌍둥이나 삼둥이 등 다태아 임신부에게 지원되는 금액은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린다.

또 시험관아기시술에 드는 비용이 300만∼500만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해 난임진료비의 지원 횟수를 늘리고 가구소득기준은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임신·출산정책을 제시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산모·신생아의 건강관리지원 서비스를 1년간 주 1회씩 받을 수 있도록 하고,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입원진료비 본인부담률은 현행 20%에서 5%로 낮추는 방안도 내놨다.

건보료 지원이 안되는 비급여의 경우 초음파 급여를 확대하고 선택진료비 제도를 개선해 진료비 부담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산부가 제왕절개를 위해 입원할 때, 임신과 관련된 증상으로 입원할 때 부담하는 법정 본인분담률을 없애기로 했다.

배우자의 출산휴가를 30일로 늘리고 유급으로 전환하는 일·가정 양립 대책도 제시했다.

안 후보는 또 만 11세 미만 아이를 키우는 소득 하위 80% 가정에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손금주 대변인은 “난임치료에서 산후관리까지 패키지 사업을 통해 국민이 직접 정책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