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강상태 따른 보장 차별화 상품 나온다
올해 건강상태 따른 보장 차별화 상품 나온다
  • 김복만
  • 승인 2017.01.23 15: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보협회 “올해 트렌드는 간편심사·질병보장 강화”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보험가입자의 생활습관 및 건강상태에 따라 보장을 차별화하는 보험상품이 올해 출시될 전망이다.

생명보험협회는 고령화로 의료비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생보업계가 간편심사를 늘리고 질병 보장을 강화하는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생보협회는 이날 발표한 ‘생명보험 상품 뉴 트렌드 자료’를 통해 올해 추세로 간편심사와 건강집중 보험을 꼽았다.

협회는 우선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생활습관 및 건강상태에 따라 보장을 차별화하는 보험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했다.

▲ KB손해보험 '가성비 뛰어난 KBThe드림365건강보험'

 


보험사들이 사후 치료(Cure)에서 건강관리(Care)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보험사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계약자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보험사는 손해율을 개선하는 일거양득이 될 수 있다고 협회는 내다봤다.

협회는 아울러 보험 가입을 하지 못하는 노인과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간편심사 보험이 최근 연달아 출시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간편심사는 5년 내 암진단 또는 암치료, 2년 내 입원 또는 수술, 3개월 내 의사의 입원·수술 등 검사소견의 여부만을 따지는 심사다.

협회는 이어 생보사들이 사망보험금을 줄이는 대신에 주요 질병에 대한 진단금이나 노후 생활자금을 보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질병(CI)이 아닌 일반질병(GI)으로 지급 여건을 완화하는 보험상품을 사례로 꼽았다.

협회는 경기불황에 따른 저해지환급·변액상품을 새 트렌드로 소개하기도 했다. 저해지환급상품은 동일한 보장을 하되 해지에 따른 환급금을 줄이는 만큼 보험료를 낮춘 상품이다.

협회는 투자수익률 실적과 상관없이 기존 생활자금의 보장을 받을 수 있게 최저보증옵션이 붙은 변액보험도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 한화생명 변액유니버셜GI보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