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동물약국협회 “개·고양이 예방백신 가정접종 유도해야”
대한동물약국협회 “개·고양이 예방백신 가정접종 유도해야”
  • 송지나
  • 승인 2016.09.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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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예방백신 가정접종이 병원보다 저렴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대한동물약국협회는 개·고양이 대한 예방접종을 가정에서 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밝표했다.

대한동물약국협회에 따르면 7월 16일부터 지난 15일까지 197명의 동물 보호자 대상으로 진행된 개·고양이 예방접종 비용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개·고양이 예방백신 접종 시 동물병원에서 접종하는 것보다 동물약국을 이용해 가정에서 접종할 경우 약값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동물병원에서 접종했던 개 백신 1회당 접종 비용은 얼마였나’라는 질문에 ‘5만원 이하’가 71.1%로 가장 많았고, 개 접종할 때 주사는 총 몇 번을 맞았나‘라는 질문에는 5회 이하가 42.2%로 가장 많았다.

‘최근 동물병원에서 접종했던 고양이 백신 1회당 접종 비용은 얼마였나’라는 질문에는 5만원 이하가 69.4%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고양이 접종할 때 주사는 총 몇 번을 맞았나’라는 질문에는 3회 이하가 45%로 가장 많았다.

 


현재 동물약국의 개·고양이 예방백신 판매 가격은 개(종합, 코로나, 켄넬, 광견병)의 경우 국산 백신은 5,000원 이하, 수입 백신은 1만원 이하에 판매되고 있다. 고양이 예방백신은 개당 2만원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같은 접종 횟수로 동물약국에서 예방백신을 구입해 접종할 경우 개는 국산백신을 회당 5,000원 이하, 5회 이하 접종하는 것을 기준으로 2만5,000원 이하의 비용이, 수입 백신의 경우 5만원 이하(1만원 이하, 5회 이하)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는 6만원 이하(2만원 이하, 3회 이하)의 비용이 든다.

협회 관계자는 “동물 보호자의 금전 부담을 줄이고 집에서 투약이 가능한 동물약국은 반려견·반려묘들에게 안정감을 준다”며 “특히 동물약국에서 가정접종을 하면 5분의 1 수준으로 약값이 저렴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물 보호자가 직접 집에서 반려동물 약품을 투약하는 동물약국 서비스는 이미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선 활성화된 추세”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는 전국 3,900개의 동물약국이 운영 중이며 동물 백신과 심장사상충, 구충제, 피부 용제 등 동물 약품과 동물의 생리를 전공한 전문가들이 약사로 근무하고 있다.

대한동물약국협회는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동물약국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동물약국 찾기’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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