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영의 증시톡톡] 연말 쇼핑시즌과 달라진 투자환경
[김순영의 증시톡톡] 연말 쇼핑시즌과 달라진 투자환경
  • 김순영
  • 승인 2015.11.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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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순영 선임기자] 이번 주 26일(현지시간)은 미국 추수감사절이다.

이 휴일이 중요한 이유는 이후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소비 및 유통 관련 주들의 매출이 적자에서 흑자로 얼마나 돌아설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미국 내 그들만의 이벤트였지만 지금은 전세계인이 동참하고 있는 듯 하다. 국내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서 'K세일데이'를 15일까지 진행한다니 말이다.

전통적으로 블랙프라이데이로 시작되는 연말쇼핑시즌에서는 그 동안 고가품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IT제품에 대한 실질구매가 많아 증시에서는 IT관련주의 강세를 이끌었고 최근 들어서는 전세계인이 참여할 수 있는 직구(직접구매)등으로 온라인 판매가 급증하면서 아마존(Amazon)과 같은 전자상거래 강자들의 주가가 주목 받고 있다. 그래서 다음주 월요일의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가 더욱 기대된다.


▲ <연말 쇼핑시즌 온라인 전자기기 선호품목>

 


이 같은 흐름을 국내 영향으로 들여다보면 직구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들 물품을 구입하면 거래를 위해 전자결제가 필요하고 배송이 필수니 물류업체들이 바빠진다. 미국에서도 메이시스(Macy's), JC페니(J. C. Penney Company)와 같은 전통적인 유통주 주가가 부진한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아마존(AMZN) 주가 추이>

 


또한 제조업체에 대한 영향력은 우리는 미국보다는 중국이다. 지난 11월 11일 알리바바를 통해 진행된 광군절(싱글데이) 판매량이 912억 위안(16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0% 가까이 증가한 수치가 나왔다. 여기에서의 화장품이나 유아용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선호도도 여전했다고 한다.

연말 쇼핑시즌을 통해 미국에서는 트렌드 즉, 방향을 보고 국내 증시에서 투자할 기업은 중국에서 찾아보는 전략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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