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황사, 작년보다 많지 않을듯
'봄의 불청객' 황사, 작년보다 많지 않을듯
  • 송지숙
  • 승인 2018.02.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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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3~5월 중국서 발원 많겠지만 국내유입 적어”…기온·강수량 평년 수준
▲ 2월 18일 기준 동아시아 지역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베이비타임즈=송지숙 기자] 해마다 3~5월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봄의 불청객’ 황사가 올해에도 평년과 비슷하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3일 ‘3~5월 3개월 기상전망’에서 “올해 내몽골 및 중국 북동부 일원에서 황사 발원은 평년보다 많겠으나, 우리나라로 유입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어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황사 발원지 대부분에서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다만, 내몽골과 중국 북동부 일부 지역이 눈으로 덮여 있고, 북서기류가 다소 약해 봄철 전반기에는 황사의 국내 유입이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눈이 녹고 북서기류가 평년수준으로 회복하는 봄철 후반기에는 황사 발원이 많아지겠지만, 국내 유입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3~5월 기온과 강수량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월별 예상 평균 기온은 ▲3월 5.5~6.3℃ ▲4월 11.8~12.6℃ ▲5월 17.0~17.4℃이며, 예상 평균 강수량은 ▲3월 47.2~59.9㎜ ▲4월 55.9~90.1㎜ ▲5월 77.4~115.4㎜ 등이다.
기상청은 3월에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이 발달하면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도 있어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하며, 환절기 건강관리에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 여름철 기후 전망에서 기온은 평년(23.3~23.9℃)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강수량도 평년수준(674.4~751.9㎜)을 보이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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