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농가 13곳 추가…새로운 금지성분 검출
‘살충제 계란’ 농가 13곳 추가…새로운 금지성분 검출
  • 이성교
  • 승인 2017.08.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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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사용 금지성분인 ‘피리다벤’ 농가 1곳에서 처음 검출
경북 김천시 개령면에 있는 농가 1곳은 난각 코드도 없어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살충제 계란이 나온 산란계 농장이 하루 사이 13곳이 추가되면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총 45곳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후 10시 기준 현재 전수조사 대상 1,239개 농가 중 1,155곳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조사 결과 일반 농가 13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과다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 물량은 전량 회수, 폐기됐다.

새롭게 추가된 부적합 농가 중 11개 농가에서는 일반 계란에 사용할 수 있는 비펜트린이 허용 기준치 이상 검출됐으며, 1곳에서는 사용금지 성분인 피프로닐이, 나머지 1곳에서는 그동안 검출되지 않던 또 다른 가축 사용 금지성분인 ‘피리다벤’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경북 김천시 개령면에 위치한 5,000마리 규모의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의 경우 현행 법령상 계란 생산자라면 의무적으로 계란 껍데기에 생산 지역과 생산자명을 표시하는 난각 코드가 없었던 것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당 농가의 경우 난각 코드를 찍는 기계를 갖추지 않아 별도의 생산자명이 표기돼 있지 않았다”며 “난각 코드 없이 유통됐는지는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4시 이번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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