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8 출시전 공백’ 갤노트5 가격인하로 메운다
‘갤노트8 출시전 공백’ 갤노트5 가격인하로 메운다
  • 이성교
  • 승인 2017.08.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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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유통점 재고소진 위해 ‘출고가 인하·지원금 인상’ 경쟁실구매가 최저 10만원대…갤노트8은 9월 중순 국내판매 예상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 사진=삼성 투모로우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요즘 이동통신사 대리점이나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점에선 삼성전자 구형 모델인 ‘갤럭시노트5’의 땡처리(재고 소진 마케팅)로 분주하다.
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중순으로 예상하는 삼성전자의 최신모델 갤럭시노트8의 출시를 앞두고 이통사와 판매유통점들이 공백기를 국내 휴대폰 장수모델인 갤럭시노트5의 교체 소진 타임으로 잡고 가격인하를 내세워 땡처리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8월 선보인 갤럭시노트5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의 밧데리 결함에 따른 생산중단 파동으로 생긴 공백자리를 꾸준하게 대체인기를 누리며 메워왔다.
5.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4GB 메모리(RAM), 후면 1천600만·전면 500만 화소의 카메라, 3천mAh의 배터리 용량, 삼성페이 기능을 갖춰 최신 스마트폰 사양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노트5는 출시 이후 올해 1분기(1~3월)까지 국내 스마트폰 누적판매량 300만대 이상(추정)으로 순위 5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로 출시 15개월 경과로 단말기 지원금 상한성 규정에서 벗어나면서 지원금이 최대 70만원까지 오르면서 공짜폰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7월 초 출시를 앞둔 갤럭시노트7의 미활용 부품을 제작된 ‘갤럭시노트7 맛보기 모델’격인 갤럭시노트FE가 출시되면서 판매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40만대 물량’ 수명을 가진 갤럭시노트FE가 예상외로 빨리 완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통업계는 서둘러 갤럭시노트7의 등판 전까지 시장 틈새를 메울 구원투수로 다시 갤럭시노트5를 내세웠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은 갤럭시노트5의 출고가를 내리고 지원금도 인상하는 등 실구매가 인하를 통해 고객수요 유인책을 구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9일 갤럭시노트5 64GB의 출고가를 82만1700원에서 12만2100원 내려 60만원대 수준인 69만9600원으로 책정했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노트5의 지원금을 9만∼14만원 상향조정, 64GB 모델 기준 실구매가를 24만원대로 떨어뜨렸다. 모델에 따라 실구매가가 19만원대까지 줄어들기도 한다.
한편, 관심을 받고 있는 갤럭시노트8은 오는 9월 15일쯤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와 유통점은 출시에 앞서 8월 25일부터 체험행사 실시와 함께 9월 1일부터는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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