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시간·방과후 등 ‘아이 돌봄 사각지대’ 없앤다
출퇴근시간·방과후 등 ‘아이 돌봄 사각지대’ 없앤다
  • 이진우
  • 승인 2017.07.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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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함께 돌봄 사업 하반기부터 시범실시·10개 지자체 선정주민센터 등 안전공간에 경단녀·은퇴교사 등 활용 맞춤형 서비스
▲ 다함께 돌봄 사업의 과천시 '마을돌봄 나눔터' 이미지. 사진=과천시

 


[베이비타임즈=이진우 기자] 주민센터·도서관·마을회관 등 공공시설 등 안전한 유휴공간에 경력단절 보육교사·은퇴교사 같은 인적자원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12세 이하 아동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의 ‘다함께 돌봄’ 사업이 하반기부터 시범 실시된다.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는 28일 “아동의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현하기 위한 ‘다함께 돌봄’ 시범사업을 전국 10개 시·군·구에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시범사업을 위해 두 부처는 지난 5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10개 지역 10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다함께 돌봄 시범사업에 선정된 지자체와 사업은 ▲울산 북구 ‘꿈나무 그루터기’ ▲경기 과천시 ‘마을돌봄 나눔터’ ▲충북 청주시 ‘언제든 돌봄 나눔터’ ▲충북 단양군 ‘아이키움 온(溫)마을’ ▲충남 보령시 ‘틈새돌봄 놀이터’ ▲충남 서천군 ‘송아리 돌봄센터’ ▲전북 익산시 ‘토요일 및 야간 일시·긴급 돌봄’ ▲전남 여수시 ‘아이나래 행복센터’ ▲경남 창녕군 ‘또바기 돌봄’ ▲경남 함양군 ‘꾸러기들의 건강놀이터’ 등이다. <아래 표 참조>
선정된 지자체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개소당 2000만원 이내의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예산을, 행정안전부로부터 개소당 1500만원 이내의 리모델링비를 각각 지원받아, 해당 지역의 수요와 여건을 고려해 돌봄센터를 구축하고, 올 하반기부터 돌범서비스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함께 돌봄 사업은 그동안 보육 및 돌봄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대에도 출퇴근 시간, 방과후, 부모 병원이용 시 등 아동을 일시적 또는 긴급하게 맡길 수 있는 인프라 부족 등으로 빚어진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의 한계를 극복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부모와 아동들이 필요한 때, 가까운 곳에서, 친인척 수준의 돌봄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주민센터·도서관·학교·아파트 마을회관 등 접근성 높고 안전한 개방시설의 유휴공간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동시에 지역 내 경력단절 보육교사·은퇴교사·재능기부 봉사자 등 다양한 인적자원을 확보해 적극 활용하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에 다함께 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10개 지자체들은 지역내 0~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 초등생 방과후 등 취약시간대에 일시·긴급 돌봄을 비롯해 방과후 프로그램 연계, 등·하원 지원, 정보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 자료=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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