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송지숙 기자] 수면제 과다복용에 따른 병원 입원으로 보도됐던 배우 심은하(44)씨가 직접 입원 배경을 밝혔다.
심씨는 21일 오후 자신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외상후 스트레스(PTSD) 치료약을 복용하다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한다”며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하는 해명글을 올렸다.
이어 “최근에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발견하게 됐다”며 “약물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저의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스스로 극복해 왔다”고 심씨는 밝혔다.
최근에 약을 복용하게 되면서 불가피하게 병원 치료를 받게 됐다고 설명한 심씨는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국민과 팬들에게 염려를 끼친 점을 사과했다.
심씨가 밝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흔히 트라우마(trauma)로 불리는 정신적 고통 증상으로 전쟁·고문·자연재해·대형사고 등 큰 사건이나 사고를 당한 사람이 겪는 정신적 충격으로 정서상 불안감 및 고통을 호소하며, 심할 경우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심씨가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은 지난 20일 새벽 1시께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진정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병원 응급실에서 실려가 긴급 치료를 받고 입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그 배경을 놓고 추측성 소문들이 나돈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특히 심씨의 남편인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이 같은날 출입기자들에게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 곁을 지켜야 한다“며 당대표 후보직을 사퇴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저작권자 © 베이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