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검출 토마토’ 호주 오스프레시 제품 수입 중단
‘대장균 검출 토마토’ 호주 오스프레시 제품 수입 중단
  • 이성교
  • 승인 2017.06.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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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AUSFRESH 현지실사 결과 ‘부적합 판정’
▲ 식약처로부터 수입중단 조치를 받은 호주 식품제조사 AUSFRESH의 반건조 토마토 제품 이미지. 사진=AUSFRESH 홈페이지 캡처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호주산 일부 토마토 가공제품이 위생관리 기준 부적합으로 21일부터 수입이 중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1일 “국내로 과일·채소 가공품을 수출하는 호주 멜버른 소재 ‘오스프레시(AUSFRESH PTY. LTD) 기업의 현지 실사 결과, 위생관리 기준 부적합으로 해당 제조사에서 생산된 제품을 21일(선적일 기준)부터 수입 중단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오스프레시가 수출한 반건조 토마토가 수입(통관)단계 정밀검사 결과, 대장균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우리 검역당국은 해당 제품에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폐기 조치했고, 올들어 지난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호주 현지실사를 단행했다.
현지실사 결과, 식약처는 해당 업체의 ▲HACCP 등 식품안전관리기준의 일부 작업 공정에 미적용 ▲기계·기구류의 세척·소독 소홀 등 위생관리 미흡 ▲부적합 제품의 원인 규명 및 개선대책 부재 등 전반적인 위생 및 안전 관리 미흡을 부적합 사유로 판정했다.
오스프레시는 과일·채소 가공품, 절임류, 즉석섭취식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한국에는 반건조 토마토와 샐러드 원료를 주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총 38건, 1만 8340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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