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변호사회 “남성의무육아 휴직제 도입하라”
여성변호사회 “남성의무육아 휴직제 도입하라”
  • 김복만
  • 승인 2017.04.3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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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선후보들 여성·아동 공약, 현실성 떨어진다”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이은경)는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여성·아동 공약에 현실성이 떨어지는 내용이 많다며 공약 개선을 촉구했다.

여성변호사회는 30일 각당 후보들의 여성·아동 공약 분석결과를 내놓으면서 “남성근로자에게 3개월 의무 육아휴직을 갖게 하는 ‘남성의무육아 휴직제’를 도입하라”고 말했다.

또 초기 내각 중 몇 명을 여성으로 구성할지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대선 후보들에게 요구했다.

여성변호사회는 이어 “주요 후보들의 여성·아동 관련 공약에 구체적으로 실현성이 떨어지는 정책이 많다”고 평가했다.

여성변호사회는 아울러 “금전 지원보다는 양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육아의 고충을 적극 해결하는 근본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성변호사회는 구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성별 임금 격차 해소’ 공약은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자유한국당의 ‘영유아 가정양육수당 2배 인상’도 눈에 띄는 공약으로 꼽았다. 국민의당의 ‘성 평등 임금공시제 도입’ 공약도 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바른정당의 3년 육아휴직을 3회 분할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자녀 성장단계별 돌봄휴직제’와 정의당의 ‘육아기 근로단축제의 최대 3년 분할 사용’도 현실적인 정책으로 진단했다.

▲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로 25일 열린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주요 대선 후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홍준표 후보, 안철수 후보, 심상정 후보, 문재인 후보, 유승민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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