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음성인식 AI뱅킹 ‘소리(SORi)’ 서비스 개시
우리은행, 음성인식 AI뱅킹 ‘소리(SORi)’ 서비스 개시
  • 김복만
  • 승인 2017.03.29 14: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성과 생체인증으로 송금·환전·공과금 납부 가능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음성만으로 자금이체와 환전, 공과금 납부 등 각종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가 탄생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금융권 최초로 음성명령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뱅킹 '소리(SORi)'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은행 스마트뱅킹 앱 원터치개인의 메인화면에서 소리 아이콘을 클릭하면 음성명령으로 계좌조회, 송금, 환전, 공과금 납부 거래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생체인증을 이용해 최초에 이체정보를 등록하면 보안카드, 인증서, 통장 비밀번호 입력 없이도 생체인증 한 번으로 쉽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폰은 ‘퀵메뉴’ 기능이 있어 앱 실행 없이도 바로 음성명령이 가능해 간편하게 금융거래가 가능하며, 송금 후 받는 분에게 모바일메신저 ‘위비톡’을 이용해 카드 형태로 톡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소리(SORi)’는 음성 및 AI기술을 이용해 고객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의미를 파악하여 금융거래를 실행한다. 금융거래뿐 아니라 개인별 맞춤공지, 상품 및 서비스 안내 등 간단한 비서역할도 수행한다.

우리은행 스마트뱅킹 ‘원터치개인’ 및 위비모바일플랫폼 ‘위비뱅크’, ‘위비톡’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위비뱅크’와 ‘위비톡’은 시차를 두고 4월부터 서비스가 제공 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음성 인식기술이 뛰어난 네이버 클로바(Clova) 플랫폼과 제휴해 ‘AI 뱅킹’을 계속 발전시키기로 했다.

안면 등 생체인증으로 이용 가능한 금융서비스를 더 확대하고 금융거래와 외국어를 AI에게 학습시켜 노령층과 외국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지문을 이용한 생체인증 서비스’의 적용대상 기기를 전면 확대한다.

보안카드·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공인인증서 없이 지문인증만으로 스마트금융의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다.

기존 애플의 iOS(아이폰5S 이상)뿐 아니라 삼성전자 갤럭시 S7·S7엣지, LG전자의 G5·G6·V10·V20 모델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권 최초의 음성인식 AI뱅킹인 소리(SORi)로 인해 ‘메뉴중심’에서 ‘고객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능해졌다”며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포함해 누구나 더욱 편리하고 유익한 금융서비스 제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우리은행 음성인식 AI뱅킹 ‘소리(SORi)’ 서비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