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예의 오색푸드] 33. 보리새우 애호박나물
[이영예의 오색푸드] 33. 보리새우 애호박나물
  • 송지숙
  • 승인 2017.03.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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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예 오색항아리 대표 겸 효소요리연구가

 

애호박, 소화기계통 보호하고 소화흡수 도와
노폐물 배출시키고 이뇨작용 돕는 성분 풍부


호박은 여러 가지 종류와 품종이 있는데 성숙 정도에 따라 애호박, 늙은 호박으로 구분되며 영양성분도 다르다. 애호박은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시작한지 7일~10일 정도가 지난 어린 호박을 의미한다.

애호박은 3~10월이 제철이지만 사계절 시장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식재료 중의 하나이지만, 가식부 100g당 단백질 1.3g, 탄수화물(당질) 7.4g, 칼슘 23g, 인 42mg, 비타민A, 비타민C 12mg이 함유돼 있을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애호박에 함유된 펙틴은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이뇨 작용을 돕는 성분들로 풍부하며 비타민A는 위점막을 보호해주고 염증을 막아주며 탈모예방에 좋다. 애호박의 다량 함유하고 있는 비타민C와 카로틴성분은 미용효과와 노화방지에 좋다.

애호박의 주성분은 당질이며 과육은 84%, 표피 10%, 섬유소 3.5%, 씨 2%로 당질과 비타민A, C가 풍부하며 소화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위궤양 환자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애호박의 당질은 생체활동에너지의 근원이며 소화흡수를 도와주고 아스파라긴산을 함유하고 있어서 숙취해소에도 좋다.

늙은 호박일수록 당질 함량이 늘어나는데 늙은 호박의 당질은 애호박의 두 배이며 지방이 불포화지방으로 되어 있으며 머리를 좋아지게 하는 레시틴과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다.

애호박 씨에 들어 있는 레시틴 성분은 치매예방과 두뇌개발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애호박은 이뇨작용 및 간기능 강화, 기관지 강화 및 해열작용, 부종완화, 위장기능강화 및 식욕증진, 심혈관질환개선 및 저혈압개선, 항암효과 및 항산화작용, 조혈작용 및 정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본초강목’에서는 소화기계통(비, 위장)을 보호하고 기운을 더해 준다고 기록돼 있다.
 
애호박의 구입요령은 표면이 고르고 흠집이 없으며 꼭지가 신선한 상태로 달려 있는 것이 좋다. 손으로 눌러봤을 때 탄력이 없고 바람 든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보관온도는 1~5℃ 이며 보관일은 7일, 물기를 없애고 수분의 흡수력이 좋은 신문지나 종이에 싸서 습기 없는 곳에 차게 두어야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 보리새우 애호박나물

1. 애호박 중간크기(300g) 1개, 소금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다진 파 1큰술, 보리새우 100g, 다진 마늘 1/2큰술, 실고추 약간, 새우젓 1큰술을 준비한다.
2. 애호박은 둥글게 0.3cm 두께로 썰고, 분량의 소금을 뿌려 절인다.
3. 파, 마늘은 곱게 다지고 실고추는 3cm 길이로 잘라 놓는다.
4. 절인 호박을 물에 살짝 헹구어 행주에 싸서 물기를 꼭 짠다.
5. 팬을 달궈서 참기름을 두른 후 절인 호박을 다진 마늘, 파와 함께 볶은 다음 보리새우를 넣고 새우젓 1큰술, 실고추를 넣어 재빨리 볶아준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전통발효음식과 자연음식 오색항아리 대표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자문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OBS ‘기찬 처방전 100세푸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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