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반려동물문화센터 건립 추진
성남시, 반려동물문화센터 건립 추진
  • 송지나
  • 승인 2016.08.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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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보호·교육놀이시설 통합 설치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등록 반려동물 1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문화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성남시는 최근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재단법인 한국지식산업연구원에 의뢰해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문화센터는 국내에서 아직 건립된 사례가 없는 시설로, 반려동물 놀이문화공간 이외에 유기동물 보호실까지 갖추게 된다.

최근 나온 연구용역 보고안에 따르면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진료실·사육실 등을 갖춘 동물보호센터와 교육실·경연장·놀이터 등을 갖춘 반려동물문화센터로 구성된다.

사업 부지 약 3만4천㎡에 지상 2층, 건물 전체면적 393㎡이며 사업비는 10억원으로 추산했다.

통합 건립 여부를 검토했던 동물 장묘시설(장례식장·화장시설·봉안당)은 제외했다. 캠핑장 조성도 장기적인 시설 확충 때 검토할 방침이다.

연구보고안은 문화센터 운영은 시 직영, 민간 위탁, 시 산하기관, 절충형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운영에 따른 편익과 사업비, 운영비 등을 고려한 경제적 타당성 검토(편익 대비 손익 1 이상이면 적정) 결과 민간위탁은 1.26, 직영은 1.5로 모두 적정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문화센터 설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3억9,000만원, 부가가치유발 6억6,000만원 등으로 추정했다.

분당구 2곳, 중원구 1곳 등 후보지 3곳 가운데 1곳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제시했으나 구체적인 부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시는 최종 용역보고가 나오고 부지가 확정되면 올해 안에 실시설계 용역 의뢰를 거쳐 이르면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타당성 용역연구를 위해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문화센터 건립에 59.3%가 찬성하고 18.3%가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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